2024 동상
오승연, 심경민 | ㈜라씨에뜨
온정합
디자인출원 30-2024-0036064|한 벌의 음식용 그릇 및 수저받침 세트
온정합 - 잊혀진 온기를 그리다
온정합은 우리의 식탁 위에서 펼쳐지는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. 각각의 그릇이 모여 만들어내는 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, 그저 음식을 담는 도구가 아닌,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.
코로나19 이후, 우리는 점점 개인의 시간과 공간에 머물며 잊고 있던 감정들을 놓아버리곤 했습니다. 그러나 온정합은 그 잊힌 감정을 다시 불러 일으킵니다. 기성세대가 지녔던 이웃과의 나눔, 함께 모여 먹던 푸짐한 식사, 그리고 가족과 친구와 나누던 따뜻한 시간들. 온정합은 그리운 향수 속 감성을 현대의 식탁 위에 다시금 올리고자 합니다.
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자연을 담은 풍경을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풀어냈으며, 일상 속 실용성을 잃지 않았습니다. 국그릇과 밥그릇은 서로 겹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, 산 모양을 형상화한 크기가 점차 작은 그릇들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. 이 모든 그릇들이 정리되어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,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산수화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드러납니다. 온정합은 단순히 실용적일 뿐 아니라, 식탁에 작은 즐거움과 감성을 더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.
코로나19로 인해 잊고 있던 정감을 상기시켜주기 위한 그릇 세트 디자인